“코보다 눈이 더 가려워요”
진료실에서 종종 듣는 말입니다. 재채기나 콧물보다 눈이 먼저 가렵고, 충혈되고, 눈물이 나서 병원을 찾았는데 진단은 비염이라는 경우입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안과 문제라고 생각했다가 한의원에 와서야 비염과 연결된 증상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코와 눈은 비루관으로 연결되어 있고, 같은 알레르기 항원에 코 점막과 결막이 동시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콧물보다 눈 가려움이 먼저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유형은 항히스타민제만으로는 눈 증상이 잘 가라앉지 않아 안약을 따로 챙기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코와 눈을 따로 보지 않는 이유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다르다고 원인도 다른 것은 아닙니다. 코 점막과 눈 결막 모두 면역세포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구조는 같습니다. 코 증상만 눌러두는 치료로는 눈 가려움이 함께 잡히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비염을 볼 때는 코 점막 상태만 확인하지 않고, 눈 충혈이나 가려움이 동반되는지, 어느 시간대에 더 심한지, 실내외 중 어디서 더 반응하는지를 함께 살핍니다. 반응이 일어나는 문턱 자체가 낮아져 있는 상태라면, 코와 눈 증상이 같은 시기에 함께 오르내리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전주에서 이 패턴을 자주 보는 이유
전주는 서신동, 효자동, 삼천동 등 주거 밀집 지역과 도로변이 가까이 붙어 있어 미세먼지와 꽃가루 노출이 비교적 잦은 편입니다. 환절기뿐 아니라 평소에도 코와 눈이 함께 예민한 분들이 진료실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함께 확인이 필요합니다
- 코 증상보다 눈 가려움이나 충혈이 먼저 시작되는 경우
- 안약을 써도 가려움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
- 실내보다 외출 후 눈과 코가 동시에 심해지는 경우
증상을 각각 누르기보다, 코와 눈이 함께 반응하는 근본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진료 안내
전주미소로한의원은 안준 대표원장이 진료하며, 전주롯데백화점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월·화·금, 목요일은 야간진료를 운영하여 낮 시간 방문이 어려운 분들도 저녁에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