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다녀온 뒤부터 발바닥이 이상해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을 다녀왔는데, 발바닥에 작고 딱딱한 게 만져진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티눈인 줄 알고 방치하다가, 걸을 때 배기는 느낌이 심해져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깁니다. 이 바이러스는 습한 바닥, 맨발로 걷는 공용 공간에서 옮기 쉽고, 피부에 작은 상처나 갈라진 틈이 있으면 더 쉽게 자리를 잡습니다. 목욕탕 바닥, 수영장 발판, 헬스장 샤워실이 대표적입니다.
옮았다고 해서 모두 사마귀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같은 목욕탕을 다녀와도 누구는 아무 일 없이 지나가고, 누구는 발바닥에 사마귀가 자라납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해서 전부 병변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거나,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시기와 겹치면 바이러스가 자리를 잡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전주에서 발바닥 사마귀로 내원하시는 분들께는 언제, 어디를 다녀온 뒤 생겼는지와 함께 최근 몸 상태도 함께 여쭤봅니다. 잦은 야근, 수면 부족, 반복되는 감기 같은 것들이 겹쳐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병변만 없애면 끝나지 않는 이유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이라 겉으로 드러난 병변만 제거하면 주변으로 다시 번지는 일이 잦습니다. 냉동치료를 여러 차례 받고도 개수가 줄지 않는다면, 병변 자체보다 그것이 자리 잡을 수 있게 된 몸의 조건을 함께 봅니다. 발바닥처럼 체중이 실리는 부위는 병변을 없앤 자리에도 자극이 계속되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것만 다스려서는 반복되기 쉽습니다.
발바닥 사마귀, 이렇게 구분해 보세요
| 구분 | 티눈 | 사마귀 |
|---|---|---|
| 원인 | 마찰·압력 | 바이러스 감염 |
| 표면 | 매끈하고 중심에 핵이 있음 | 거칠고 검은 점이 보임 |
| 통증 | 눌렀을 때 아픔 | 옆에서 짜듯 눌러도 아픔 |
| 전염 | 없음 | 있음 |
티눈으로 알고 방치했다가 뒤늦게 사마귀로 확인되는 경우가 전주에서도 종종 있습니다. 표면이 거칠고 작은 검은 점들이 보인다면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주미소로한의원 안내
전주미소로한의원은 전주롯데백화점에서 도보 3분(150m) 거리에 있으며, 선수촌공원 노상주차장(새터로 26면, 여울로 49면)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월·화·금요일과 목요일은 야간진료가 있어 낮 시간 방문이 어려운 분들도 저녁에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