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사마귀가 늘어난다는 분들
진료실에서 이맘때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괜찮았는데 겨울만 되면 손에 사마귀가 하나둘 늘어나요.” 손이 유독 잘 트는 분들일수록 이런 호소가 많습니다. 손등이나 손가락 마디가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계절에 사마귀도 함께 번진다는 겁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들어와 자리 잡으면서 시작됩니다. 각질층이 촘촘하고 유분이 유지될 때는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어렵지만, 피부가 트고 갈라지면 그 틈이 곧 통로가 됩니다. 겨울철 손이 자주 트는 분이라면 매년 같은 시기에 사마귀가 새로 생기거나 번지는 경향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냉동치료로 없앤 뒤에도 또 갈라진 자리에서
냉동치료나 레이저로 병변을 제거해도, 갈라진 피부와 낮아진 면역 상태가 그대로라면 다른 자리에서 또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미 눈에 보이는 사마귀만 처리하고 넘어가면, 겨울마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를 전주에서도 자주 봅니다. 병변 제거는 필요한 과정이지만, 그것만으로 재발까지 막기는 어렵다는 점을 함께 설명드립니다.
한의원에서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와 더불어 몸 전체의 면역 균형을 함께 살핍니다. 손발이 유독 잘 트는 분들 중에는 평소 손발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한 경우가 있어, 이런 체질적 배경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활에서 먼저 확인해볼 것
- 손을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있는지
- 보습제를 하루 한 번 이상 바르고 있는지
- 딱지나 각질을 손으로 뜯는 습관이 있는지
- 최근 감기나 몸살 등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시기가 있었는지
이 중 여러 항목에 해당한다면, 병변 치료와 함께 피부 장벽과 면역 상태를 같이 관리하는 방향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전주미소로한의원 안내
전주미소로한의원은 안준 대표원장이 진료하며, 서신동·효자동·삼천동 등 전주 지역에서 내원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퇴근이나 하교 후 늦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월·화·금요일과 목요일은 저녁 8시 30분까지 진료합니다. 위치는 전주롯데백화점에서 도보 3분 거리이며, 선수촌공원 노상주차장(새터로 26면, 여울로 49면)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